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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확행: 서울에서의 확실한 행복 [브리치즈 사과 샐러드/ 크리스마스 진저쿠키 / 누상동 SCOFF]

오늘은 서울에서 누린 확실한 행복, 서확행에 대해서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원래는 연구적인 내용과 자기발전에 대해 쓰려고 했지만, 블로그 챌린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오늘은 간단한 걸 쓰고 내일 본격으로 연구적인 내용을 쓰려고 한다.

 

브리치즈 사과 샐러드

내가 좋아하고 자주 즐겨먹는 치즈 중 하나인 브리Brie치즈는 다양한 음식에 어울린다. 

샤인머스캣과 같은 포도류나 다른 과일과 곁들여 와인안주로 먹기도 좋고, 호두같은 견과류를 올려 구워먹기도, 비스켓에 올려 즐길 수도 있다.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는 사과와 곁들여 먹는 것인데, 요즘 베이커리에 가면 브리치즈사과 샌드위치가 종종 보이는 걸 봐서는 상당히 대중적인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

 

오늘은 이와 비슷하게 브리치와 사과를 루꼴라에 곁들여 브리치즈 사과 샐러드를 먹었다.

루꼴라를 깔고 위에 사과를 슬라이스하여 올린 뒤, 브리치즈와 호두를 잘라 올린다.

소스는 디종 머스타드와 애플 비니거를 기반으로 만든 소스이다. 굉장히 상큼하면서 치즈와 잘 어울린다.

먹을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확실한 행복이다.

브리치즈 사과 샐러드

 

서촌 SCOFF의 크리스마스 진저쿠키 

두번째 서확행이자 소확행은 서촌의 스콘으로 유명한 SCOFF의 진저쿠키이다.

물론 스콘에 클로디드 크림를 발라먹는 것도 확실한 행복이지만, 여기 진저쿠키가 너무 맛있어서 오늘의 소확행으로 뽑아 보았다. 쿠키가 딱 알맞게, 은은하게 단맛을 내면서도 진저향도 '나야...진저..!'하면서 부드럽게 존재감을 뽐낸다.

내가 살면서 먹은 진저쿠키 중에 제일 입에 맞는 맛있는 진저쿠키이다. 다음에도 스콘보다 진저 쿠키 먼저 살 것 같다. 올려져있는 캔디는 민트향이 나는 캔디였는데 쿠키가 너무 맛있어서 사탕은 뒷전이게 됐다... 그만큼 쿠키가 내 취향이었다는 거지! 식감은 부드러움과 바삭함의 중간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느낌으로 이 마저도 완전 내 취향! 너무 건조하고 퍽퍽하지도, 너무 촉촉해서 단맛이 진하지도 않는 그 어딘가의 적절한 구움이 내 취향이었다. 또 먹고 싶다. 다음에 또 보자. 진저맨

 

사진을 찍자마자 바닥에 떨어뜨려서 사지가 절단됐다. 미안해. 하지만 맛있었어.
서촌 SCOFF 2호점 입구. 2호점 맞겠지?

 

오늘은 서울에서 누린 확실한 행복들에 대해 쓰며 마무리한다.

 

오늘도 오블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