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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활 @ KAIST

박사과정의 기분 환기

공기가 갑갑한 연구실에서 하루종일 컴퓨터로 업무나 실험을 하고 있으면 쉽사리 집중이 흐트러지고 피곤해진다.

그런 상태가 계속되면 안하느니만 못하는 효율이 나올 정도로 집중이 어려운데, 이럴때는 산책을 하거나 차를 마시는 등의 주의환기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이렇게 집중이 어려울때마다 약 20-30분 정도 간단하게 탁구를 치고 오곤한다.. ㅋㅋ

연구실이 속한 건물 내에 피트니스 센터가 있어서 간단하게 운동하거나 탁구를 칠 수 있는데,

집중이 쉽게 깨지는 늦은 오후에는 잠시 건물 앞을 10-20분 정도 산책하거나 탁구를 빠르게 치고 연구실로 복귀한다.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 몸을 움직이고 돌아와서 바로 자리에 앉아 할일을 다시하면,

놀랍게도 갑자기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아마 산책이나 탁구를 치면서 머리를 비우고 맑게 하고 와서 그런지, 직후에는 글도 잘 읽히는 느낌이 든다.

 

좋은 기분 환기 방법을 알게 되어서 좋은 것 같다.

탁구에 흥미를 잃기 전까지 꾸준히 치면서 건강도 챙기고, 연구 효율도 올리도록 해야겠다.

 

오늘도 오블완! 오탁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