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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활 @ KAIST

[일상] 3월의 일기 : 카이스트 고양이 모음전

오늘은 출근 및 퇴근하면서 본 고양이 사진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카이스트 고양이들은 사람에 대한 경계가 없어서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주면 금방 경계를 풀곤 한다. 때문에, 나도 고양이들이 놀라지 않도록 만나면 조심스럽게 행동하곤 한다.

<양말고양이-발견 장소 : 기숙사 쪽문 근처>

멋진 하얀 양말을 신고 다니는 친구다. 상당히 작고 어려보여서 근처에서 인사만 하고 쓰다듬거나 간식을 주지는 않았다. 혹시나 사람 손을 탈까봐. 혼자서 잔디밭에서 벌레 잡으면서 폴짝폴짝 땅에 뛰어들길래, 인사만 하고 조용히 눈만 마주치고 들어갔다. 활동 반경은 유치원 근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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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냥이>
발견 장소는 W4-2 앞 주차장 쪽 벤치이다. 벤치 옆에 땅이 고양이 크기만큼 움푹 패여있는데, 전용석인듯 하다. 원래 고양이를 돌보는 동아리에서 지어준 이름이 있는데, 나는 잘 모르고 그냥 대장 고양에로 통칭한다. 이유는 이 친구 대가리가 매우매우 크고 덩치도 장난 아니기 때문이다. 확신의 대장 상이고, 사람들이 다니는 가장 목 좋은 위치를 혼자 늘 독차지하기에 대장냥이라고 부른다. 저 친구는 늘 지정된(땅이 움푹 패인 곳)에서 잠을 잔다. 냥모나이트다 아주..

뱃살이 아주... 멋져


대장냥이는 벤치에 앉아서 부르면 무릎에 올라와서 애교를 부린다. 퇴근할때 꼭 찍고 가는 필수 맛집이다. 사장님 별 다섯개 드릴게요. 이 집 꾹꾹이 잘하네!



이렇게 대충 냥모나이트하고 자다가 (이 날은 땅이 젖어서 그런지 벤치 위에서 자더라, 보통 땅 위를 죻아함), 옆 벤치에 앉아서 오라고 하면 슬금슬금 온다 (🐱 : 먹을거 주나? ). 교내 동아리에서 밥이랑 간식을 준다고 해서, 나는 괜히 아이들 건강 나빠질까봐 먹을거는 따로 주지 않는다. 가끔 물 들고가면 물만 좀 내눠준다. 그래서 부르고 간식은 못 주는 대신에 무릎에 앉혀두고 둥가둥가만 시켜준다.

어우 엉덩이가 매우 푸짐해....
너.. 엉덩이가 내 허벅지 두개 합친거보다 큰거 알아?


올린 사진 말고도 고양이들 사진은 많긴한데, 시리즈 물로 나눠서 올릴까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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