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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활 @ KAIST

NotebookLM: 아침에 출근하면서 그 날의 논문을 미리 들어보자!

맨날 해야지 다짐만 하고 수행하지 못한 걸 오늘 해보고자 한다.

 

나는 매일 아침에 자가용으로 집에서 연구실까지 출근한다.

약 20분정도 걸리는데, 보통 이 시간동안 멍 때리거나 노래를 들으면서 출근한다.

 

어느날, 문득 출퇴근 시간을 합치면 하루에 총 40분인데, 이 시간동안 뭔가 유의미한 걸 할 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라디오 듣기? ... 흥미가 없어서 금방 그만 둘 것 같음

뉴스 듣기? .... 이것도 라디오로 듣다보면 금방 흥미를 잃을 것 같고..

음악 라디오 듣기? ...좋아하는 음악 말고는 듣는 거 별로 안좋아함.

 

그래서 남은 건 팟캐스트나 오디오북을 듣는건데... 이 마저도 진행되는 모든 내용이 내가 궁금하거나 관심있는 내용이 아니면 쉽게 주의가 분산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원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었다.

 

그러던 중, 원하는 소스를 넣으면 이를 연결해주고 팟캐스트 형식으로 들을 수 있다는 Google의 NotebookLM을 알게 되었다. 사실 알게된지는 두 달 된 것 같은데 미루다가 지금에서야 셋업을 해보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그 전날 Scholar In-box로 날아온 최신 arXiv 논문 여러 편을 미리 다운받아 NotebookLM에 넣어 팟캐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전 글 참조!: 2024.11.19 - [대학원생활 @ KAIST] - 대학원생을 위한 데일리 논문 추천 메일: Scholar Inbox)

 

그리고 출근하면서 해당 팟캐스트를 들으면, 논문에 대한 대략적인 컨셉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컨셉과 저자의 주장을 인지한 상태에서 연구실에 출근해서 직접 논문을 정독하면 훨씬 더 빠르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선, 오늘은 NotebookLM에서 오늘자로 배달된 Scholar-Inbox 논문들을 넣어보기로 했다.

오늘 배달된 리스트는 총 5개이지만, 나는 이 중 relevance 점수가 높은 상위 3개의 논문에 한해서 만들어볼 것이다.

 

고맙게도 scholar-inbox에서 arxiv pdf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를 우측 상단에 준다.

이 링크 마크를 누르면 링크가 복사되고 그대로 NotebookLM에 집어넣을 수 있다!

 

이걸 복사해서, NotebookLM의 웹사이트 링크 첨부로 바로 연결시켜준다.

 

업로드 하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미리 올려놓고 그동안 다른 업무를 보면 좋을 것 같다

 

업로드가 완료되면 다음과 같은 창이 자동으로 떠오른다. 이 중 오디오 생성!

아무래도 오디오 생성이라 그런지 시간이 꽤 걸린다!

 

해당 작업도 몇 분 걸리므로 클릭하고 기다리면 된다!... 고 생각했는데 거의 십분 넘게 도는중....;;;

페이퍼 3개 밖에 안넣었는데..? 담부턴 한 개만 넣고 만들어야겠다.. 내가 너무 혹사 시켰나..?

 

거의 20분? 좀 넘게 기다리니까 아래와 같이 결과물이 생겼다! 페이퍼 3개에 12분? 굉장히 만족스럽다. 딱 출근할때 들으면 되겠군!! 오른쪽 점 3개 표시를 눌러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나는 다운로드해서 내 폰에 보내고 내일 오전 드라이브때 들을 예정이다~~~ 잠깐 30초만 들어봤는데 전형적인 미국인 2명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이다 ㅋㅋㅋ 눈 감고 들으면 진자 라이브 팟캐스트 같겠어.. 기술 발전 속도 뭐야..

 

 

 

이제 이걸 내일 출근 드라이브길에 들은 뒤, 연구실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해당 논문들을 스키밍 해볼 예정이다.

 

며칠 이용해보고 마음에 들면 좀 더 확장 가능한 시나리오를 몇 개 생각해봐야겠다. 

자투리 시간에 연구에 도움이 될만한 방식으로!

 

오늘은 생산성 있는 내용으로 오블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