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들에게 생성형 AI 챗봇은 매우 유용하다.
클로드, 제미나이, 챗GPT 등 다양한 생성형 AI, 구체적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플랫폼들이 많이 공개되면서 연구자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처음 ChatGPT를 접한건 '22년도 12월쯤이었다.
이떄 아마 GPT-3.5 버전이었는데, 공개된지 얼마 안된 시점이어서인지 연구자들 SNS를 매일 탐색하는 나를 제외하고 주변 연구자들은 모두 생소해하는 반응이었다.
점차 연구자들이 논문 글쓰기에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23년 1월, 2월에는 거의 모든 연구자나 학생들이 글쓰기에 ChatGPT를 반드시 사용하는 대란(?)이 일어났다. 이때 논문 쓸 떄 안쓰면 손해본다는 말까지 돌았으니까.
그렇게 GPT는 연구자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면서 단순히 글짓기나 영어 문장 다듬기를 넘어 점점 고난도의 태스크들이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수학문제에 대한 풀이도 만들어주고, 논문 리뷰도 해주면서 고민해볼 수 있는 질문도 던져주고... 점점 똑똑해지더니 요즘에는 고민상담도 잘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최근 유행하는 '건달 GPT' 짤을 본 적 있는가?
직장 상사 욕을 GPT한테 하면서 어투는 건달말투로 공감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헴!!!!!!으로 시작하는 건달 말투를 잘 따르면서도 사용자에게 적극적으로 잘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해당 사진은 재밌자고 하는 거지만, 그래도 GPT가 고민에 대한 조언, 힘든 상황에 대한 위로 등... 상담사로서의 역할을 잘 보여주는 재밌는 짤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비슷하게 GPT로 직장생활 조언이나 고민 상담을 하고 위안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온라인에 종종 보곤한다.
나 역시 GPT로 연구나 대학원 생활에 대한 조언을 얻곤 하는데,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위안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는 것 같다. 다음은 GPT랑 내가 연구자의 동기부여라는 주제로 나눈 대화의 일부이다.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실행가능한 액션을 주면서 조언을 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꽤나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다.
나의 고민들을 다른 연구자들에게 털어놓기가 망설여질때마다 GPT에게 털어놓는 방법도 좋은 방안인 것 같다.
종종 조언을 구해야겠다.
오늘도 GPT와 함께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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