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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활 @ KAIST

[일상] 22.09.14-16의 일기

22.09.14

14일에는 연구실 멤버 전체가 돈까스 무한리필집에 가서 점심 회식을 했다. 학교 근처에 '유생촌'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돈까스 말고도 다양한 음식이 있어서 좋았다!.! 아 근데 과일 푸딩을 안먹은게 갑자기 생각났네 다음에는 많이 먹어야지... 음식 찍은 건 없고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차에서 엑스포 다리 한 장 찍었다🌁 완벽한 날씨🌞

그리고 나는 남들보다 이해력이 좀 부족하고 주의가 산만한 편이라🥲... 해야할 일을 자주 다 끝내지 못한다.... 그래서 이 날은 12시에 기숙사에서 불닭에 김 싸먹으면서 못 읽은 논문 그냥 수박 겉핥듯이 대충 읽었다...ㅠㅠ 다음부터는 부지런히 열심히 살아보자...


22.09.15

카이스트 학생식당인 카이마루에는 대존맛 메뉴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육회비빔밥이다. 진짜 먹어도 먹어도 안질릴만큼 맛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받은 소스를 다 넣으면 ❌️절대❌️ 안되고 숟가락으로 적당히 조절하여 넣어야한다! 안그럼 너무 짬😵 아무튼 딱히 땡기는 게 없을때는 역시 육회비빔밥이다!

육회 비빔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너무너무 먹고 싶었다... 하지만 연구실 미팅이 있어서 포기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돌아갔다..🥺 미팅 후에 논문 리뷰 발표까지 마쳤는데, 도저히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잊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카이스트 내 롯데리아에 가서 치열한 가위바위보 끝에 딸기 선데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었다 ㅋㅋㅋㅋㅋㅋ 선배님 감사합니다 ㅎㅎㅎ날이 좋아서 산책하면서 먹는데 캠퍼스도 이쁘고 해서 마치 해외 대학 유학 온 느낌 이었다🥰

그리고 저녁에 일부 멤버와 저녁 회식을 했는데, '해적선'이라는 곳에서 회를 먹었다. 회도 맛있고 서비스도 주시고 전반적으로 너무 만족한 곳이었다! 다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음식 값 8만원에 술값이 8만원이었으니까 주실만 했...을..지..도🤔 나는 술을 못 마셔서 취할만큼 마시지는 못 하고 멀쩡히 잘 들어갔지만 남들보다 숙취가 더 심하게 와서 슬펐다..^^..이젠 조금도 마시지 않겠다.......🥲😡이거 때문에 컨디션 안좋아서 빠릿빠릿하게 할 거 못함..

뒤에 장식 빼도 되겠지...? 하고 가리키시듯ㅋㅋㅋㅋ 근데 저기 김치전 맛있었어...겁나 바삭해 가장자리

22.09.16

회식의 여파로 숙취가 와서 슬펐다^^.. 난 취하지도 않았는데 왜 숙취가 너무 심해서 새벽에 n시간 동안 못 잤는가.. 어제 술 마신 멤버 위주로 대전의 명물인 '태평소 국밥'에 가서 해장을 했다. 역시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는 국밥..너무 맛있어..👍간이 환상적이야👍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 고기가 부위 특성 상 좀 질긴 것 같다..😔 약간 다른 국밥집에 나오는 얇고 넙적한 고기 였으면 먹는데 더 편했을 것 같다!


논문 리뷰글은 더럽게 안써지는데 왜 먹은 글 쓰는거는 후다닥 잘 써질까... 난 그냥 먹방으로 학위 따는게 나을 것 같다^^👍 아주 해외 탑 티어 컨퍼런스는 내가 다 쓸고 다니겠어 ㅎㅎ정신차리고 다시 부지런히 살아보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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